대전 도안신도시 갑천개발 일시 중단…도안호수공원 아파트 분양도 연기
2016년05월09일 03시22분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이 일시 중단되면서 아파트 분양도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갑천구역 민관검토위는 최근 5차 회의에서 이 사업의 대책과 대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 26일까지 두 달 동안 관련 절차와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의 갑천변 93만4천㎡에 생태호수공원과 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와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대6책위 측에서 환경파괴와 동서격차 심화 등을 이유로 개발에 반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업이 올스톱되면서 갑천 친수구역 내 3블록 분양아파트에 대한 설계 공모도 전면 중단됐다.
도시공사는 당초 3블록에 오는 11월까지 민간건설사를 시공사로 해 1천788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민관검토위의 결정에 따라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지게 됐다.
올해 지역 아파트 분양의 최대 이슈였던 도안호수공원 아파트 분양이 연기되자 이를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인 만큼 관심이 많은 상황이었다.
유성구 죽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받으려고 집을 안 사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대전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타 지역에서 이사 와서 살고 계시는 분도 있을 정도"라면서 "분양이 미뤄지면 실수요자들의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신도시에 사는 한 주민은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에는 중학교 예정지가 없어 인근 12블록에 있는 중학교 부지에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 아파트 분양 연기에 따라 개교도 늦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